시흥에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융복합분야 특화 지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29일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시흥시 정왕동)에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를 개소했다.
판교, 광교, 경기북부에 이어 도내 네 번째 문화창조허브다.
기존의 문화창조허브가 콘텐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창업과 지원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융복합콘텐츠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지원시설이다.
인근에 국내 최대 제조업 밀집지역인 시화·반월산단이 위치해 전통적인 제조업에 첨단기술이나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분야의 제품을 만드는 융복합콘텐츠산업의 최적지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도는 이종산업을 융합시키는 다양한 메이커스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커스(Makers)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1인 제조기업을 말한다.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연면적 5천753㎡) 5개 층 가운데 4개 층을 사용하는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쇼룸과 세미나실을 갖춘 코워킹/지원사무공간, 메이커스 협업공간, 교육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13개 기업(종사자 1∼6인)이 입주해 있다.
도는 5개 기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며, 입주기업은 월 10만 원가량의 이용료를 내고 최소 6개월, 최장 2년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를 포함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는 내년 말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을 맡는다.
이 기간 창업 150건, 일자리 창출 450개, 스타트업 지원 900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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