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둔갑 그만'…송파구, 설 앞두고 제수 원산지 점검

입력 2018-01-29 08:48
'국산 둔갑 그만'…송파구, 설 앞두고 제수 원산지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4일까지 제수·선물용품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원산지 표시 점검'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커 원산지를 속이는 경우가 많은 품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해당 품목은 곶감·대추·도라지·고사리 등 농산물, 굴비·조기·명태·문어 등 수산물, 쇠고기 등심·갈비·삼겹살 등 축산물이다.

점검반은 값싼 외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고의적인 원산지 미표시·허위 표기, 유통기한을 넘기고 비위생적으로 판매하는 행위, 냉장·냉동 품목을 상온에서 보관·판매하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

구는 31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의심스러운 불량식품과 식중독 등 위생사고는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go.kr)나 보건위생과(02-2147-3438)로 신고하면 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설 명절 제수를 속여 파는 행위를 뿌리 뽑겠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믿고 살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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