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마트가 신세계보다 신설법인 지분 더 가질 듯"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SK증권은 29일 이마트[139480]가 신세계[004170]와 온라인사업 부문을 통합해 신설할 계획인 법인의 지분을 신세계보다 더 많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유통 통합 플랫폼인 SSG.COM은 이마트(emart.com)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기초로 자리잡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에 따라 손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그는 신세계도 이번 결정으로 온라인사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면세 사업에 좀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40만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26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뉜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해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등 2개사로부터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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