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맹추위, 서울 -10.4도…건조특보 계속

입력 2018-01-29 05:35
수정 2018-01-29 09:28
출근길 맹추위, 서울 -10.4도…건조특보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월요일인 29일 전국은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지역에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0.4도, 인천 -8.8도, 수원 -9.6도, 춘천 -15.7도, 강릉 -7.7도, 청주 -7.6도, 대전 -8.8도, 전주 -6도, 광주 -4.5도, 제주 1.9도, 대구 -6.5도, 부산 -5.1도, 울산 -5.8도, 창원 -6.2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영하 7도∼영상 3도 수준으로,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로 예측됐다.

경기 남부와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에는 낮까지 눈이 내리고 전라도 서해안에는 30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진다.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8㎝, 전라 서해안·울릉도·독도 2∼5㎝, 충남 서해안·제주도(산지 제외) 1∼3㎝, 경기 남부·충청내륙·전라내륙·서해5도 1㎝로 예상됐다. 이들 지역에는 5㎜ 내외 비도 내린다.

그 밖에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남부, 경상 서부 내륙에도 산발적으로 눈발이 흩날리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얼어 미끄러우므로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에 이날 기준으로 일주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도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기 사용이 늘어났다"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 먼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높아 풍랑특보가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기상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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