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KDB생명 12연패 빠뜨리고 '선두 추격'

입력 2018-01-28 19:00
여자농구 국민은행, KDB생명 12연패 빠뜨리고 '선두 추격'

국민은행 강아정 22점 '시즌 개인 최고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이 시즌 개인 최고점을 달성한 강아정을 앞세워 '꼴찌' 구리 KDB생명을 12연패에 빠뜨리고 2연승을 챙기면서 선두 추격의 불씨를 이어갔다.

국민은행은 2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4-60으로 이겼다.

지난달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14일 복귀한 국민은행 강아정은 이날 3점슛 4개를 합쳐 22점을 기록, 자신의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박지수(16점)와 다미리스 단타스(14점)도 득점을 거들면서 국민은행은 18승7패로 선두 아산 우리은행(21승4패)과 승차를 다시 3경기로 줄이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DB생명은 이날 2점슛 성공률이 38%에 그치는 슈팅 난조 속에 12연패들 당했다.

1쿼터부터 23-18로 앞서나간 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힘을 낸 KDB생명에 36-32로 앞서면서 전반을 마쳤다.

국민은행은 3쿼터 초반 KDB생명에 37-37로 첫 동점을 허용했지만 모니크 커리(10점)의 3점포에 이어 강아정이 연속 3점포를 꽂아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고 사실상 승리를 예감했다.

KDB생명은 3쿼터 종료 2분54초를 남기고 구슬이 5반칙 퇴장당한 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국민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내리 8점을 쏟아내며 KDB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고 14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