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옐런 마지막 FOMC 회의·애플 등 기업실적 주목

입력 2018-01-28 07:34
<뉴욕증시 주간전망> 옐런 마지막 FOMC 회의·애플 등 기업실적 주목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월29~2월2일)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와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성명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성명에서 경제 상황이나 물가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옐런 의장은 이달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고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다음 회의부터는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의 키를 잡게 된다.

이번주에는 애플과 페이스북 등 시장이 주목하는 다수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페이스북과 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실적을 내놓고 2월 1일에는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알리바바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뉴욕증시는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며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번주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을 비롯해 알파벳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좀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2.09% 상승한 26,616.7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3% 높은 2,872.8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1% 오른 7,505.77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9일에는 12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과 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록히드마틴의 실적도 나온다.

30일에는 11월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상원 증언이 예정돼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1일차다. 맥도날드와 화이자의 실적도 공개된다.

31일에는 1월 ADP 민간고용 보고서와 4분기 고용비용지수,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12월 잠정주택판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온다. 보잉과 AT&T,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메트라이프, 퀄컴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1일에는 FOMC 2일차로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월 마킷 제조업 PMI(확정치), 12월 건설지출,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월 자동차 판매가 발표된다.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알리바바, 마스터카드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일에는 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과 1월 고용추세지수,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12월 공장재수주가 나오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엑손모빌과 도이체방크, 머크, 소니 등의 실적도 발표된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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