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내 성폭력, 1년 만에 80% 증가

입력 2018-01-27 22:20
독일군 내 성폭력, 1년 만에 80% 증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지난해 독일 연방군 내 성폭력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지난해 연방군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총 234건에 달했다.

전년 128건에서 8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성폭행은 14건으로 전년 5건에 비해 급증했다.

이에 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은 "지난해 성폭력 자체가 늘어났다기보다, 전에 보고되지 않았던 사건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방군은 6만 명 규모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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