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풍랑에 뱃길 끊긴 섬마을 어린이환자 응급이송
(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해경이 풍랑으로 뱃길 끊긴 전남 섬마을의 어린이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2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께 소안도 보건지소에서 황모(5) 군이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
해경은 황 군을 육지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이날 서해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해경은 신고접수 30여분 만에 소안도에 도착,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며 황 군을 해남 땅끝항에 대기하던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완도 해경 관계자는 "섬마을과 해상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도록 긴급구조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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