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선수 프롤리나, 바이애슬론 유럽선수권 6위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안나 프롤리나(전남체육회)가 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꽃다발 세리머니'를 벌였다.
프롤리나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드나운에서 열린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오픈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21분19초8로 골인해 105명 가운데 6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은 상위 6명까지 플라워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프롤리나는 첫 번째 사격인 복사(엎드려쏴)에서 1발을 놓친 뒤 두 번째 사격 입사(서서쏴)에서 모두 명중해 1위보다 25초7 늦게 골인했다.
프롤리나와 함께 출전한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전남체육회)는 22위, 문지희(평창군청)는 47위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남자 스프린트 경기에서는 티모페이 랍신(조인커뮤니케이션)이 13위에 올랐고, 김용규(무주군청)는 89위에 그쳤다.
해외 전지훈련과 대회출전을 마친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28일 귀국한다.
이후 2월 1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해 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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