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에 져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 결승행 좌절

입력 2018-01-26 20:38
한국, 카타르에 져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 결승행 좌절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6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한국은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7일째 카타르와 준결승에서 21-32로 크게 졌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15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6, 17회 대회에서는 연달아 5, 6위로 부진했던 우리나라는 6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이 6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전반에 8-14로 끌려간 격차를 후반에도 만회하지 못했다.

카타르는 2015년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할 정도로 아시아 최강으로 손꼽히는 나라다.

한국은 28일 3∼4위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이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2019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 리그 경기에서 23-26으로 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결승은 카타르와 바레인의 경기로 펼쳐진다.

카타르와 바레인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만났으며 모두 카타르가 우승을 차지했다.

◇ 26일 전적

▲ 준결승

한국 21(8-14 13-18)32 카타르

바레인 24-22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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