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정신 계승' 경주 화랑마을 3월 준공…공정률 92%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에 신라 화랑정신과 문화를 계승하고 재조명하는 '화랑 마을'이 모습을 곧 드러낸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3년 석장동 송화산 자락 28만8천여㎡ 터에 1천9억원을 들여 화랑 마을 공사에 들어가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2%에 이른다.
화랑 마을에는 화랑정신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 화랑도를 체험하는 풍류관, 자연에서 심신을 수련하는 화랑 무예 체험장, 화랑공원이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전시관에는 한 번에 40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다.
500명을 수용하는 교육관, 생활관, 명상관, 자연학습장, 국궁장, 생태 숲길, 한옥 숙박시설, 김유신 길 등 힐링·체험 공간도 갖춘다.
청소년은 이곳에서 인문사회, 예술, 체육 등 부문별 신화랑 영재 프로그램을 비롯해 요리, 패션, 영화, 대중문화, 여행, 봉사 등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인근 김유신장군묘와 금장대, 승무전, 임신서기석 발견지 등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도 가능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우리 민족 정신적 이념이자 실천 덕목인 화랑도 정신을 계승·발전하고 풍부한 경주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신화랑 풍류체험 벨트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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