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 카타르 대사 "산유국 감산 합의 재연장될 것"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주재 카타르 대사가 올해 말까지가 시한인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다시 연장될 것으로 2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파하드 빈 모함메드 알아트티야 대사는 이날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감산이 성과를 냈다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늘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부진한 글로벌 성장으로 유가가 얼마까지 오를지는 모르지만 차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카타르가 감산 연장을 지지할 것인가'란 질문에 "오일 장관을 대신해 말할 순 없지만 카타르는 다른 OPEC 회원국 및 러시아와 굳건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고 우리는 좋은 거래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은 지난 2016년 11월 유가 견인을 위해 감산에 합의했다. 애초 지난해 상반기에만 감산하기로 했지만 유가 상승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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