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KCC 꺾고 원정 11연승 '신바람'
LG는 오세근 빠진 인삼공사 꺾고 5연패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정 11연승을 내달리며 유독 원정 경기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86-79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17일 창원 LG와 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원정 경기 11전 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의 팀 자체 원정 최다연승 기록은 2009-2010시즌에 세운 14연승이다.
반면 KCC는 이날 패배로 최근 5연승, 홈 4연승 행진을 한꺼번에 중단했다.
현대모비스에선 레이션 테리가 2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하고 함지훈(10점·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해내며 이정현이 12점, 12어시스트로 분전한 KCC를 물리쳤다.
23승 14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3위 서울 SK(25승 13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CC는 26승 12패로 1위 원주 DB(28승 9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경남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96-86으로 제압,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반까지 53-35로 넉넉하게 앞선 LG는 이날 21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드 김시래의 맹활약을 앞세워 10점 차 승리를 따냈다.
최근 LG를 상대로 3연승 중이던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35점에 14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했으나 감기몸살로 결장한 오세근의 공백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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