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기려면…민주정책연구원, 경북도당 찾아 여론 수렴
김민석 "지방선거 앞두고 광장에서 생활로 한 걸음 더 다가가야"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25일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걸음 더! 전국순회 경청 투어'를 했다.
이날 오후 4시 대구 엑스코에서 연 행사에는 지방선거 경북 출마예정자와 핵심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윤용희 전 대한지방자치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정호 교수(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훈재 센터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영우 교수(경주대 관광경영학부), 이원찬 이사장(푸드앤드디자인협동조합), 김동광 교수(민교협 대구경북지회 분회장) 등이 패널로 나서 지역 현안과 정책과제를 놓고 토론했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기조발제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장에서 생활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나선 김동광 교수는 "인문, 예술, 생활체육 등 분야에 실력 있는 젊은이들이 벤처 동아리를 만들어 농촌 어르신들을 도우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인 건강 증진을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문했다.
김영우 교수는 "민주당은 중산층 이하 소득향상에 중점을 둬야 소비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김정호 교수는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해서라도 지방 분권과 지방 자치를 확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홍진 경북도당 위원장은 "경청 투어가 지역밀착형 풀뿌리 정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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