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 중소기업비서관 재산 135억 원 신고…靑 참모 중 1위
93억1천900만 원 신고한 장하성 정책실장 제치고 최고액 신고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진 중 최고액 재산가가 장하성 정책실장에서 주현 중소기업비서관으로 바뀌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이후 신규 임용, 승진, 퇴직 등 신분변동이 발생한 고위 공직자 61명의 재산신고 사항을 26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 가운데 청와대 참모는 김성진 사회혁신비서관과 주현 중소기업비서관이 포함됐다. 김 비서관은 3억9천800만 원을 신고했고, 주 비서관은 135억4천만 원을 신고했다.
이로써 93억1천900만 원을 신고해 청와대 '최고 자산가'로 공인받았던 장 실장은 주 비서관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주 비서관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와 세종시 새롬동의 아파트, 강남구 신사동과 금천구 독산동의 복합건물 일부, 마포구 동교동의 오피스텔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어머니와 차남 명의로 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도 신고했다.
주 비서관이 신고한 건물 가액은 총 60억8천200만 원에 달했다.
또 본인과 부인, 어머니, 차남 이름으로 예금한 금액은 총 57억6천200만 원이었으며, 본인과 부인, 차남이 보유한 유가증권은 14억9천만 원에 달했다.
주 비서관은 장남에 대해서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주 비서관과 장 실장의 뒤를 이은 청와대 고액 자산가로는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78억9천300만 원), 김현철 경제보좌관(54억3천600만 원), 조국 민정수석(49억8천900만 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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