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문화행사·마식령 공동훈련 점검단 귀경

입력 2018-01-25 18:07
수정 2018-01-25 18:21
금강산 문화행사·마식령 공동훈련 점검단 귀경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스키선수 공동훈련 현장 점검을 위해 방북했던 우리측 선발대가 2박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25일 오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경했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 12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오후 6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소형버스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했었다.

이들은 방북 기간 합동문화행사가 열릴 금강산 현지 공연장시설을 비롯해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하기로 한 마식령 스키장의 슬로프와 리프트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한,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스키선수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원산 인근 갈마비행장도 둘러봤다.

이주태 국장은 "이번 방북에서 선발대는 북한의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 갈마비행장을 점검했다"며 "북측은 점검이 잘 이뤄지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세세한 부분은 내일쯤 정리해서 발표하겠다"며 "시일이 촉박한 만큼 북측과 협의를 빨리 진행하겠으며 협의는 문서교환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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