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한자리 모여 '행정수도 개헌' 결의
세종시청서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 현판식도 열려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수도 개헌 염원 범 충청권 결의대회'가 25일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윤원철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준일 의장을 비롯한 세종시의원들도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손 피켓을 들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종시 자치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 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이 시행되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 시민단체가 구성한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충청권 500만명 도·시민은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 실현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만들고자 결연히 나설 것"이라며 "수도권 과밀해소와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염원하는 전 국민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여·야 정파를 초월한 새로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개헌을 통해 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 의원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시청사 6층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행정수도 세종, 개헌으로 완성'이라고 쓰인 액자를 붙이는 등 공조 의지를 다졌다.
상생협력기획단은 지난해 충청권행정협의회를 열어 행정수도 완성 개헌 등 8개 공동협력 안건과 공동합의문을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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