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 3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
할레프-케르버 승자와 결승전…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달러·약 463억원) 결승에 선착했다.
보즈니아키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엘리스 메르텐스(37위·벨기에)를 2-0(6-3 7-6<7-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보즈니아키는 2009년과 2014년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두 차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모두 패했던 보즈니아키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28살인 보즈니아키는 2010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당시 '메이저 우승이 없는 1위'로 평가절하됐다.
보즈니아키는 27일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안젤리크 케르버(16위·독일)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4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메르텐스는 2세트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가다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넘겼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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