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반한 함양 곶감' 서울 소비자 입맛도 잡았다
함양군, 서울 청계광장서 특별판매·결연 행사 열어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지리산 햇빛과 청정 자연 바람, 그리고 정성으로 만들어 임금님에게 진상하던 경남 함양 곶감이 서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함양군이 25일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연 함양 곶감 특판행사 개장식에 매서운 한파 속에도 5천여 명의 소비자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함양군 내 11개 읍·면 24개 농가에서 생산한 곶감과 감 말랭이 등 제품을 경매가 수준으로 팔았다.
군은 전시판매부스에 원료 감과 곶감, 타래 곶감, 수출용 곶감 등을 내놓고 소비자 발길을 잡았다.
소비자들이 곶감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각종 체험행사와 떡메치기, 곶감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다트 게임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군은 다과회장과 전 부스에 곶감과 감 말랭이, 곶감 떡 등 시식회를 계속해서 열어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개장식 이후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와이즈와이어즈와 자매결연했다.
와이즈와이어즈는 지리산 청정지역 함양에서 생산하는 안전한 먹거리 소비촉진에 참여한다.
군은 와이즈와이어즈에 함양 곶감을 선물했고, 와이즈와이어즈는 군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 1천700만원어치 구매증서를 전달했다.
군은 또 곶감을 비롯한 사과, 양파 등 판로 확대를 위해 수도권 지역 농산물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웰스토리, 농협청과사업부, 농협대외마케팅단, NH무역 등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양파,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 유통 상담이 진행됐다.
특판행사는 27일까지 열린다.
임창호 군수는 "지리산 곶감 농가가 웃을 수 있도록 행사장을 찾아 많이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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