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장외파생상품거래 1년새 29% 감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담보관리 규모가 지난해 말 현재 4조7천188억원으로, 전년 말(6조6천370억원) 대비 2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주가 상승으로 장외파생상품거래의 평가액이 오르면서 금융기관들의 위험 노출액이 감소해 담보규모가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담보 유형별로는 채권이 4조5천834억원(97.1%)으로 가장 많고 현금(1.8%)과 상장 주식(1.1%)이 그 뒤를 이었다.
채권은 국고채 및 통안채가 각각 3조9천153억원(85.4%)과 6천472억원(14.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고채 등 726억원의 채권은 변동증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장외파생상품거래 명목 거래금액이 10조원 이상인 금융기관에 대해 변동증거금 의무교환이 적용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오는 3월 명목 거래액 3조원 이상 금융기관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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