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 26일 북한 4.25 체육단과 중국서 친선경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북한 축구팀과 중국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강원은 26일 중국 쿤밍 국제체육훈련기지에서 북한 4.25 체육단 축구팀, 2월 2일 북한 여명 축구팀과 경기를 치른다고 25일 발표했다.
강원의 남북 교류전은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가 지난달 19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에서 문웅 4.25 체육원장(차관급)과 만나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강원 구단은 "이번 경기를 통해 향후 북한 4.25 체육단과 스포츠 교류 추진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교류전 기간 남북 관계자들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교류전 정례화에 관한 논의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류전은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한다.
아울러 중국의 베이징 궈안도 참가해 총 4개 팀이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경기도 열린다. 강원도립대학 여자축구팀과 북한 4.25 여자청소년축구팀, 중국 운남 여자축구팀 등 3개 팀이 참가한다.
강원 구단은 지난 23일까지 태국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25일 중국 쿤밍으로 이동했다. 11일간 쿤밍에 머물다 2월 3일 중국 광저우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한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