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4일 기업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98포인트(0.48%) 상승한 26,336.7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4포인트(0.23%) 높은 2,845.77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8.42포인트(0.11%) 오른 7,468.71에 움직였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6,356.74와 2,847.77까지, 나스닥지수는 7,480.29까지 상승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기업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조정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8% 상승했다.
GE는 분기 98억3천만 달러(주당 1.1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3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예상치는 29센트였다.
매출은 314억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338억7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간 23%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다우는 11% 올랐다.
미국의 항공우주산업, 항공기 설계 및 제작 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0.8%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한 15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46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순이익은 3억9천700만 달러(주당 50센트)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0달러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1.51달러를 예상했다.
유선방송통신회사 컴캐스트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도 1%가량 하락했다.
컴캐스트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50억 달러(주당 3.1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49센트를 나타냈다. 매출은 219억 달러를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조정 EPS 47센트, 매출 218억 달러였다.
미국의 총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연초 금리 급등에 놀란 신청자들이 쇄도해 크게 늘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총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전주대비 4.5%(계절조정치) 늘어났다. 1년 전보다는 6.1% 증가했다.
개장 후에는 1월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와 12월 기존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 약세가 미 경제에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 기자회견에서 달러 약세를 환영한다며 달러 약세는 미국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발표 초기지만 상당히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증시 강세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소폭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6%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8% 상승한 64.65달러에, 브렌트유는 0.24% 낮은 69.79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6%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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