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업무보고 주재
법무부·경찰청·공정위·인사처 등 7개 부처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을 주제로 한 정부업무보고를 주재한다.
정부는 새해 업무보고를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받기로 하고,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주제별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는 6회째이다.
법무부·경찰청·공정위·인사처·권익위·법제처·여가부 등 7개 부처가 보고에 나서고, 민간인과 여당, 청와대 관계자 등이 두루 토론회 참여한다.
이날 보고에서는 지난 14일 청와대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안보수사처를 신설해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넘겨받고, 자치경찰제 도입과 함께 경찰의 기본기능을 수사경찰과 행정경찰로 분리해 경찰 권한을 분산한다.
검찰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고위공직자 수사를 이관하고, 법무부의 탈(脫) 검찰화에 속도를 낸다.
공정위와 권익위 등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이라는 주제에 맞춰 불공정거래 관행 해소, 부패척결 등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지 핵심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보고는 다음주 29일 '교육·문화혁신' 한 차례 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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