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때 외화 받으면…비춰보고 만져보고 기울여봐야
"개인 간 환전 자제하고 위폐 감별기로 확인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외화를 받으면 반드시 지폐를 빛에 비춰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기울여 보면서 위폐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외화 위폐 유입이 많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대국민 피해예방을 위한 은행권 간담회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고객과 은행직원, 환전영업자가 위조외화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위조외화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마련했다.
우선 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 보기 3단계를 기억해야 한다.
정상적인 지폐라면 빛에 비췄을 때 숨은 그림이 보이고 만져보면 오돌토돌한 촉감이 느껴진다. 지폐를 기울이면 색이 변하는 부분이 있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 간 환전은 자제하고, 홍콩 1천 달러나 싱가포르 1천 달러 등 최고액권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위폐 감별기를 통해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지폐가 있으면 '112'나 '111콜센터'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앞으로도 위폐 유통 차단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위조외화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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