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정현 테니스 4강 진출…"결승 가즈아∼, 일내자"

입력 2018-01-24 15:28
수정 2018-01-24 16:08
[SNS돋보기] 정현 테니스 4강 진출…"결승 가즈아∼, 일내자"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테니스 스타 정현이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이 기세로 우승까지 나가자" 등 응원이 잇따랐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10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정현은 로저 페더러(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체코)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준결승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네이버 사용자 'RMACR7'는 "한국 선수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의 4강까지 나가는 순간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다. 정현이 최고다"라며 정현 선수를 치켜세웠다.

'사마중달'도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 진출한 것만큼 기쁘다"고 강조했다.

'야구빠순이'는 "김연아 선수에 이어 또 다른 국민 스포츠 스타가 탄생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포털 다음의 '삐돌이'는 "정현 덕분에 오늘 하루가 너무 즐거웠다. 우승까지 가즈아(가자란 뜻의 유행어)를 외치고 싶다"고 적었다.

'미니'는 "테니스를 잘 몰랐는데 정말 재미있게 경기를 보고 열띠게 응원했다. 정현 선수는 이미 챔피언이다"고 평했다.

'Grace Kim'은 "실력도 대단하지만, 정현 선수가 인터뷰에서도 재치있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줬다"고 흐뭇해했다.

정현 선수에 대한 열기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반영돼 이날 오후 10위권 랭킹 중 정현 관련 키워드가 8∼9개를 휩쓸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념 성향에 따라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 실검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정현 선수의 4강 진출 쾌거로 자연스럽게 실검 상위권이 정현 관련 검색어로 교체됐다.

정현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극단적 다툼이나 비방도 거의 없어 포털 업계 일각에선 '정현 선수가 테니스로 간만에 국민 통합을 시켜줬다'는 평도 나왔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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