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실적 전망치 '실망감' LG생활건강 약세

입력 2018-01-24 09:17
[특징주] 실적 전망치 '실망감' LG생활건강 약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로 1%대를 제시한 LG생활건강[051900]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83% 내린 115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가 6조5천20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가 9천450억원으로 각각 작년 대비 4.0%,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15 도입으로 매출은 다소 변화가 있겠지만 영업이익의 변동사항이 없는데도 LG생활건강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작년 대비 1.6% 수준으로 제시하자 시장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급 브랜드 위주로 매출을 구성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그만큼 올해 실적 개선 폭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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