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하늘에 35년만의 '슈퍼블루문 개기월식' 펼쳐진다

입력 2018-01-24 06:00
수정 2018-01-24 11:06
31일 밤하늘에 35년만의 '슈퍼블루문 개기월식' 펼쳐진다



과천과학관 특별 관측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31일 과학관에서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를 연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천문 현상이다.

이날 개기월식은 오후 9시 51분 24초에 시작돼 오후 11시 8분 18초까지 지속한다.

달의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포함하면 오후 8시 48분 6초부터 2월 1일 오전 1시 10분까지 월식현상을 볼 수 있다.

월식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과학관에 오면 누구나 무료로 천체망원경을 통해 이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에는 30여 대의 천체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져오면 과학관의 장비를 이용해 개기월식 사진을 직접 촬영할 수도 있다.



과천과학관은 이번 개기월식이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하는 데, 이날 뜨는 블루문은 일반 보름달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 블루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과천과학관은 "슈퍼 블루문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것은 지난 1982년 12월 30일 이후 35년만"이라고 설명했다.

과천과학관은 월식 강연, 별시계 만들기 교육 등의 행사도 마련한다. 과천과학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개기월식 관측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볼 수 있다.

올해 7월 28일에도 개기월식이 있으며 2021년 5월, 2025년 9월에도 일어난다. 이번과 같은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2037년 1월 31일에 볼 수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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