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클러스터 조성·물기업 해외진출…경북도 물산업 육성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가 올해 물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도는 오는 3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8차 세계물포럼에 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물포럼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성공적으로 치른 일을 비롯해 물 문제 해결 노력을 홍보한다.
경주시도 포럼을 통해 자체 개발한 급속 물처리 기술로 남미시장을 노크할 계획이다.
경북 물산업육성협의회는 물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전문가를 초빙해 4기 협의회를 구성한다.
도는 낙동강 물을 고순도로 처리해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에 공급하는 '고순도 클러스터'를 구미에 조성하기로 했다.
고순도 물은 수돗물보다 20배 정도 순수한 물을 가리킨다.
단지를 성공적으로 만들면 고순도 공업용수가 필요한 전자, 탄소소재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물 순환과 홍수예보에 필요한 자연현상을 조사·분석하는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을 상주에 유치할 계획이다.
김진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 물산업 역량을 강화해 경북이 세계 물 시장을 선도하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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