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벅스, 성적 부진으로 키드 감독 해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제이슨 키드(45·미국) 감독을 해임했다.
밀워키는 23일(한국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우리 구단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감독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밀워키 존 호스트 단장은 "키드 감독은 재임 기간 우리 팀을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그가 구단을 위해 애써준 노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조 프런티 코치가 남은 시즌 감독 대행을 맡아 정규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23승 22패로 동부콘퍼런스 8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를 지키고 있지만 구단은 야니스 안테토쿤보, 에릭 블레드소, 크리스 미들턴 등의 라인업에 비해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현역 시절 '명 가드'로 이름을 날린 키드 감독은 2013-2014시즌 브루클린 네츠 감독을 맡았으며 2014-2015시즌부터 밀워키 지휘봉을 잡았다.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 나갔으나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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