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래시장 대파 가격 전년비 2배↑…건고추·건멸치도 상승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재래시장 기준 전년과 비교
마른김·상추·돼지고기·오이 하락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지역 재래시장에서 대파, 건고추, 건멸치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와 지난해 광주 재래시장(양동시장·1월 22일 기준)에서 판매된 농산물 가격을 비교한 결과, 대파(1㎏)는 올해 4천원으로 지난해 2천원의 배가 올랐다.
건고추(600g)는 올해 1만6천원으로 작년 8천500원과 비교해 88% 상승했다.
건멸치(100g)는 올해 2천300원으로 지난해 1천500원과 비교해 53% 올랐다.
양파(1㎏) 36%(작년 2천200원→올해 3천원), 배추(1포기) 30%(2천300원→3천원), 방울토마토(1㎏) 11%(4천500원→5천원), 쌀(20㎏) 7.5%(4만원→4만3천원) 올랐다.
반면 마른김(10장)은 작년 5천원에서 올해 800원으로 대폭 떨어졌다.
상추(100g)도 작년 1천200원에서 올해 700원으로 42% 하락했다.
돼지고기(삼겹살·100g) -11%(작년 2천원→올해 1천780원), 오이(10개) -10%(1만원→9천원), 쇠고기(한우등심1등급·100g) -4.9%(7천원→6천660원) 하락했다.
무, 고등어, 사과, 배, 풋고추, 깐마늘, 호박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농수산식품공사는 "기상과 생육여건에 따른 공급량과 수요량 변화로 작물별로 등락 변화가 컸다"며 "앞으로 2주간 풋고추, 애호박 등 일부 과채류는 요식업소 등의 수요 증가로 강세가 예상되나 대부분 채소류, 과일류, 양념류는 출하물량이 충분하고 설날을 앞둔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격 변동이 크게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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