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 체계 개선했더니…원주시 연간 99억 절감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원주시 교통신호 연동체계 개선 경제적 효과가 연간 9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시는 지난해 12월 16∼22일 7일간 23개 도로와 254개 신호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정비했다.
과속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북원로·서원대로·시청로는 저속운전을 유도했고, 좌회전 교통량이 많은 5개 교차로는 이중 좌회전 신호를 적용했다.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발생 구간은 교통신호를 연동했다.
그 결과 주요중심도로와 신호교차로 평균 통행속도 21.8% 증가, 평균 지체시간은 32.4% 감소라는 효과가 나타났다.
원주시가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분석한 교통신호 연동체계 개선 경제적 효과는 차량운행 24억원, 시간가치 73억원, 환경 2억원 등 연간 99억원의 비용 절감이다.
원주시 박상복 교통행정과장은 23일 "지속적인 도시 발전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에 따른 각종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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