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제이콘텐트리 中한한령 해제 기대감…목표가↑"

입력 2018-01-23 08:24
NH투자 "제이콘텐트리 中한한령 해제 기대감…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3일 중국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의 해제 가능성이 커졌다며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한 목표주가를 6천400원에서 7천500원으로 올렸다.

이효진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천2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드라마에서 발생한 판권 수익은 약 1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판권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넷플릭스의 적극적인 판권 구매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판권 수익 80억원이 추가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올해 드라마 판권 수익은 약 4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조2천억원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를 받는 데 반해 제이콘텐트리의 방송 부문 가치는 4천억원에 불과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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