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19.2도…경기북부 꽁꽁 언 출근길 '맹추위'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3일 오전 연천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9.2도까지 내려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미산) 영하 19.2도, 포천(선단동) 영하 16.4도, 파주(광탄) 영하 16.2도, 양주 영하 15.1도, 가평(조종) 영하 14.8도, 동두천(하봉암) 영하 14.3도, 의정부 영하 13.7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날씨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겠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최고기온이 영하 10도를 겨우 웃돌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양주 영하 10도, 파주·연천·의정부·포천·가평 영하 9도, 고양·동두천·구리·남양주 영하 8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내린 눈이나 비로 인해 길이 얼어 미끄럽겠으니,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해달라"면서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북부지역에는 전날부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등 7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고양, 구리, 남양주 등 3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