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 한파특보…밤까지 최대 8㎝ 눈 '펑펑'

입력 2018-01-22 16:11
강원 전역 한파특보…밤까지 최대 8㎝ 눈 '펑펑'

24일 아침 영하 15도 아래로 '뚝'…25∼27일 추위 절정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2일 강원지역에 최대 8㎝의 눈이 내린 뒤 24일부터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북부지역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눈은 늦은 밤이 돼서야 그치겠다.

동해안은 눈 또는 비로 내리다가 밤부터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

영동 북부 일부 지역은 23일 새벽까지 내리겠다.

내륙과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내륙과 산지 3∼8㎝, 동해안 1∼5㎝다.

예상강수량은 5㎜ 안팎이다.

기상청은 23일 자정을 기해 중북부 산지와 양구 평지, 화천, 철원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남부산지, 정선·평창·홍천·인제 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태백에는 한파주의보를 내리는 등 동해안 6개 시·군을 제외한 전역에 한파특보를 내렸다.



22일 저녁을 기해 산간 전역과 내륙 6개 시·군에는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23일 새벽을 기해 산간 전역과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강풍 예비특보도 내려진 상태다.

24일은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내륙과 산지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크게 떨어지겠다.

동해안 일부 지역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야외활동 시 따뜻한 옷차림이 필수다.

추위는 25∼27일 절정을 이루겠고, 28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이뤄지는 양구, 인제, 고성, 속초 등에서는 한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차량운행 시 사전 도로 상황 정보를 확인하고 월동장구를 준비하는 등 안전운행에 유의하고, 보행자도 미끄러운 길에서 실족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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