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메이커 교육·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매진"

입력 2018-01-22 15:29
설동호 대전교육감 "메이커 교육·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매진"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올해 메이커 교육을 도입하고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학기 운영, 초등학생평가 방식 전환 등을 추진한다.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하고 에듀힐링진흥원 설립 추진, 특수교육 여건 조성,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지원도 확대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교육정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설 교육감은 "메이커 교육은 학생들에게 상상한 것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해 창의성, 자신감, 문제해결력을 촉진하는 교육"이라며 "올해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자재를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하고, 메이커 교육센터와 선도학교(6개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제도다.

시교육청은 일반계고 1개와 직업계고 1개을 연구학교로 운영,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14개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이 중 2개교는 자유학년제와 연계, 1학기를 더해 모두 3학기를 운영한다.

무상급식 대상도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까지 전면 확대한다. 13만명의 초·중학생, 전체 학생의 76.5%가 혜택을 보게 된다.

현 에듀힐링센터를 충남과학교육원 터에 에듀힐링진흥원으로 확대하고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전환교육지원센터를 통합, 오는 9월 옛 대전 동부교육청사 터로 이전한다.



설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교육을 선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절감한다"며 "창의·융합적인 선도적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는 "당분간은 할 일이 많다"며 "선거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교육정책에 매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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