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다보스포럼 글로벌대학리더포럼 참가한다…5년 연속 초청
국내 대학 중 유일…"4차 산업혁명 역량 세일즈할 것"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경제포럼 글로벌대학리더포럼(GULF·Global University Leader Forum)에 참가한다.
5년 연속 공식 초청으로, 국내 대학 중에선 유일하다.
23일 KAIST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현지시각)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8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신성철 총장이 참석한다.
다보스포럼 측에서 KAIST를 정식으로 초청한 것은 올해로 5년째다. 국내 대학으로선 처음이다.
신 총장은 다보스포럼 중 GULF가 주관하는 세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KAIST만 GULF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다보스포럼에서 교육, 과학, 연구 활동을 자문하는 GULF에는 미국 하버드대, 영국 옥스퍼드대, 일본 동경대, 중국 베이징대 등 27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신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의 대학 역할과 인류 공동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비전 등을 주제로 의견발표와 함께 토론한다.
신 총장은 4차 산업혁명센터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 등과 함께 혁신적 기업가정신 생태계 구축 등 혁신성장에 관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 산하 전담 조직이다. 전 세계 각국 4차 산업혁명 정책자문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만들었다.
KAIST는 아울러 사라 알 아미리 아랍에미리트(UAE) 첨단과학기술부 장관과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 등 세계 정상급 리더와 연쇄 회동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AIST 관계자는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현황을 알리는 한편 KAIST 성과를 적극적으로 세일즈할 계획"이라며 "KAIST의 비전을 다듬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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