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미군부대 터…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지역 옛 미군부대 터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결정안을 22일 공고했다.
이 사업은 강원 춘천시 근화동 캠프페이지 일원 53만9천515㎡를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추산 사업비 700억원이며, 201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공원은 문화·예술존(33%), 추억·낭만존(27%), 자연·생태존(22%), 놀이·체험존(18%)으로 구성했다.
시민 의견을 수렴해 부지 내 녹지 비율을 높였다.
중국민항기불시착광장 등 9개 광장과 축제공연마당, 상징조형물, 음악 분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꿈자람어린이놀이터, 다문화체험마당 및 예술인공방, 미디어아트 갤러리, 춘천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교양·편익시설도 들어선다.
주차시설은 총 800대 규모로 모두 지하에 설치된다.
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시민 의견을 받은 뒤 오는 6월 중 주민 공청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어 시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강원도도시계획위원회·시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연균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최대 관심사이고 시의 미래가 걸린 핵심 현안"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사랑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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