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가공식품 선물세트 '봇물'…복합형·간편식 인기

입력 2018-01-22 10:35
실속형 가공식품 선물세트 '봇물'…복합형·간편식 인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설을 앞두고 식품업계의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대거 출시됐다.

저렴한 중저가 복합형 선물세트와 가정간편식(HMR) 제품들이 늘었다.

CJ제일제당은 1만∼8만원대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2만~4만원대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캔햄 선물세트 판매 1위인 '스팸 세트'는 2만∼7만원대로 구성했다.

올해 설에는 'The더건강한 캔햄 치즈' 선물세트와 '계절어보'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인 '특선 세트'는 스팸, 고급유 등을 기본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담았다.

그 외 '한뿌리 세트'와 '김 세트' 등을 강화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와 리챔을 중심으로 설 선물세트 200여종을 출시했다.

전통적 인기상품인 '양반김선물세트'과 함께 1인 가구와 간편식 시장 성장을 반영한 '더참치세트'도 선보인다.

'더참치'는 기존 요리에 주로 활용되던 살코기 참치와는 달리 밥에 바로 먹는 살코기 참치캔이다.

올리고당을 담은 선물세트도 처음 내놓는다.

동원F&B는 홍삼전문브랜드 천지인과 건강식품 브랜드 GNC, 프리미엄 자연건강식품 브랜드 하루기초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사조해표는 실용과 실속을 강조한 선물세트 100여 품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어린이도 쉽게 딸 수 있는 '사조참치 안심따개'를 비롯해 식용유 브랜드 '해표 고급유', 프리미엄 캔햄 '안심팜' 등을 중심으로 참기름, 올리고당, 구운소금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한 2만∼4만원대의 중저가 복합구성 선물세트인 '안심특선' 선물세트가 주력 상품이다.

또 '혼밥', '혼술'을 즐기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제품 구성을 확대했다.

얼리지 않은 참치로 만든 '생생참치'와 천연 향신료로 연어의 맛을 살린 '연어레시피' 등 프리미엄 상품도 강화했다.



대상㈜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만∼3만원대 청정원 종합세트를 주력 세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청정원 9호'는 카놀라유와 참기름, 천일염, 캔햄 등으로 구성한 실속형 제품이다. '청정원 명절 특선호'는 소불고기 양념, 찰고추장, 재래식생된장, 민속당면, 부침가루, 튀김가루, 미작 등 그동안 명절 선물세트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 구성이 특징이다.

올해 설부터는 홍초와 6년근 국내산 홍삼 농축액, 유기산이 함유돼 있으며 스틱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한 '홍초 헬시플러스 홍삼'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푸드는 '로스팜 엔네이처' 캔햄 세트와 혼합 세트를 중심으로 델리카테센 수제햄, 식용유, 원두커피, 두유 등 다양한 구성의 세트를 판매한다.

실용성이 높은 2만∼4만원대의 중저가 캔햄 세트 및 혼합 세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돈 한우 세트 물량을 지난 설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또 실용성 높은 간편식 반찬캔이 들어있는 세트 물량도 늘렸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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