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건설 영업이익률 안정적…저평가 매력"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현대건설[000720]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해외수주 확대 기대와 저평가 매력도 유효하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5만4천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7% 감소한 5조원, 영업이익은 25.3% 감소한 3천4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 부문은 양호하겠으나 플랜트는 예상보다 부진하겠다"며 "원/달러 기말환율 하락으로 외화평가손실 1천500억∼2천억원이 예상되나 향후 환율 상승 시 환입 가능하므로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상승세인 현대건설 주가가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에 따라 더 올라갈 수 있으며 영업이익률의 안정적 개선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연결 신규 수주는 작년보다 5.5% 늘어난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도 2015년 5.7%, 2016년 6.2%, 2017년 6.2%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유가와 주택 가격 상승세로 업황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의 저평가 매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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