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탱크, 시리아내 쿠르드 민병대 격퇴 작전 지원 개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터키군 탱크들이 2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 지역에서 쿠르드 민병대 퇴치 작전을 벌이는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을 지원하고 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터키 NTV 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통신은 터키군 탱크들이 쿠르드 측의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아프린으로 진격했으며 쿠르드 민병대는 국경에서 내륙 지역으로 후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 타스 통신은 역시 NTV를 인용하면서도 터키군 탱크들이 아프린으로 진입했는지, 아니면 터키 지역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향해 포격을 가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터키군은 전날 아프린 지역의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올리브가지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터키군은 이날 72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아프린 지역 쿠르드 지상 목표물 113곳 가운데 108곳을 공습해 파괴했다.
터키군의 공격으로 이날 아프린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