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평창회의'에 우리측 8명·북측 4명 참석
바흐 IOC 위원장 양쪽으로 남북 관계자 배석
(로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장현구 기자 = 2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20일 오후 5시 30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시작된 IOC 주재 '남북한 평창올림픽 참가회의'의 참가 명단은 회의 직전에 공개됐다.
IOC 본부 4층 회의실에서 개회한 회의에는 IOC와 남북한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IOC를 대표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 구닐라 린드베리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 쟌 프랑코 캐스퍼 국제동계올림픽스포츠연합회장, 우리 측 유승민 IOC 선수위원, 장웅 북한 IOC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 정부·대한올림픽위원회 대표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해돈 문체부 평창지원과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박철근 체육회 국제본부장이 배석했다.
북측 정부 대표로는 김일국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장, 오철민 민족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김명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배석했다.
평창조직위원회에선 이희범 위원장, 김재열 부위원장, 김기홍 사무차장과 김영일 통일부 과장이 참석했다.
바흐 위원장 등 IOC 관계자 등이 테이블 상석에 안았고, 그 왼쪽으로 도종환 장관과 이기흥 회장 등 우리 측 관계자가 자리했다.
그 맞은 편에 김일국 수상과 북측 관계자가 앉았다. 평창조직위는 IOC 관계자들과 마주 보고 자리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이 결정되는 IOC 주재 '평창 회의'에는 평창조직위,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 남북한 정부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가 참여한다.
minor@yna.co.kr,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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