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리·더로전 앞세운 토론토, 샌안토니오 제압하고 2연승

입력 2018-01-20 12:49
수정 2018-01-20 15:13
라우리·더로전 앞세운 토론토, 샌안토니오 제압하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카일 라우리와 더마 더로전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샌안토니오를 86-83으로 물리쳤다.

이틀 전 디트로이트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난 토론토는 연승을 거두고 동부 콘퍼런스 2위(31승 13패)를 유지했다. 1위 보스턴 셀틱스(34승 12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였다.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3위(30승 17패)를 지켰으나 4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9승 18패)에 1경기 차로 쫓겼다.

3쿼터 10점 차 안팎의 리드를 잡은 토론토는 61-52에서 8점을 몰아넣은 샌안토니오 라마커스 앨드리지의 무서운 집중력에 1분 17초를 남기고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토론토가 다시 한발 앞서면 샌안토니오가 따라가는 양상의 접전이 이어졌지만, 샌안토니오엔 '한 끗'이 부족했다. 한 점 차로 쫓아간 뒤엔 좀처럼 동점이나 역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바짝 쫓긴 토론토는 3쿼터 36초를 남기고 C.J. 마일스가 끈질긴 수비로 스틸에 성공한 뒤 덩크로 마무리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종료 6분 53초 전엔 샌안토니오가 브린 포브스의 3점포로 다시 69-70으로 따라왔으나 토론토는 더로전의 점프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2분 39초를 남기고선 더로전의 빠른 돌파에 힘입어 80-7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종료 30.9초 전엔 라우리가 두 명의 수비를 앞에 놓고 2점 슛을 꽂아 쐐기를 박았다.

라우리는 24점, 더로전은 2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조나스 발란슈나스가 15점 11리바운드로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힘을 보탰다.

◇ 20일 전적

토론토 86-83 샌안토니오

브루클린 101-95 마이애미

워싱턴 122-112 디트로이트

멤피스 106-88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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