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여자화장실서 알바생 폭행한 40대…"엄중 처벌해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인천 부평경찰서는 여자화장실에서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폭행한 뒤 도주한 40대 남성을 범행 5일 만에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범인 A(46)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58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이 건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B(20·여)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의점 안에 있던 피해자가 자신을 비웃는 것 같아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피해자와는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알바생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범인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아이디 '9521****'은 "세상에 알바생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자기 용돈이라도 벌어보려고 했다가 날벼락 맞았네요", 'ohse****'는 "나이도 꽤 먹었구먼 최저시급 받아가며 열심히 사는 학생을 저 지경으로 만드냐"고 비판했다.
'jin3****'는 "꼭 누군가 죽어야 무기징역 때리고 살인미수범은 반성하면 3년 그리고 중형이라 하실 겁니까. 저런 사람은 무기징역에 강제노역시켜야 합니다.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주세요. 그게 대한민국의 국민을 보호하는 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skyc****'는 "엄중한 법의 심판 내려지길 바랍니다", 'kshj****'는 "두려움과 고통 속에 사람을 몰고 갔는데 신상공개를 하든 무기징역이든 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다음 사용자 'tjvldwnd'는 "피해자는 꽃다운 나이에 큰 수술 받고 또 받아야 한다는데 생사를 오갔어. 얼마나 트라우마 생길까"라며 안타까워했다.
'박스'는 "저 정도면 피해자는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 거 같아서 걱정이다. 모든 재산을 뺏어서 피해자보상이 먼저라고 본다. 합의가 아닌 강제압류로 치료비, 정신적 치료비 등 모든 비용을 해결해서 그런 거라도 걱정 안 하게 해주는 게 좋은 거 같다"고 적었다.
'고무나무'는 "요즘 사람이 무섭다. 다들 마음이 여유가 없고 부정적이다. 그래서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한다. 남을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다. 개인주의가 문제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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