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9 신고 작년 70만건…4명 중 1명꼴 도움 요청

입력 2018-01-20 08:23
경북 119 신고 작년 70만건…4명 중 1명꼴 도움 요청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해 경북도민 4명 중 1명꼴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 119에 들어온 신고전화는 70만4천60건으로 2016년 66만8천995건보다 3만5천65건(5.24%) 늘었다.

지난해 도내 인구가 269만1천706명인 점을 고려하면 4명 가운데 1명인 26.2%가 신고한 셈이다.

신고전화는 하루 평균 1천929건으로 45초에 1건꼴로 들어왔다.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관련 출동신고가 29만2천740건으로 2016년보다 약 7%(1만8천317건) 늘었다.

민원안내와 같은 출동하지 않은 신고는 41만1천320건으로 전년보다 약 4%(1만6천748건) 증가했다.

더구나 지난해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 때는 1시간 동안 신고가 3천400여건 폭주했다.

도 소방본부는 예비로 119신고 60회선을 확보했고 상황 요원 비상근무로 큰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었다.

119신고부터 출동 지령까지 걸리는 시간은 2016년 평균 74.20초에서 지난해 62.72초로 11.48초 단축했다.

최병일 도 소방본부장은 "경북 소방은 재난대응 중추 역할을 하며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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