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2018 청소년 모의유엔총회 막올라…사흘간 100명 참가

입력 2018-01-19 15:09
부산서 2018 청소년 모의유엔총회 막올라…사흘간 100명 참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청소년들이 유엔 회원국 대표 역할을 맡아 의제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2018 청소년 모의 유엔총회가 19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유엔평화기념관 박종왕 관장, 유엔세계식량계획 임형준 소장, 국내외 초·중·고등부 총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청소년 모의유엔 총회는 유엔평화기념관과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

매년 각국 정상들이 유엔본부에 참석해 의제발표를 하는 유엔총회와 같은 형식으로 참가 학생들이 각국 대사 역할을 맡아 국제 갈등과 분쟁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공식 의제는 '평화와 안보'로 선정됐다. 총회의 공식 언어는 영어다. 초등부는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쓴다.

오는 20일 모의 유엔총회가 공식 개회해 각국 대표가 된 참가자들의 기조연설과 의제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내고 합의를 하는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 21일에는 전날 토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결의안을 채택하며 총회를 폐회한다.

박종왕 관장은 "청소년들은 국내가 아닌 세계를 무대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세계를 향해 뻗어 가는 국내 청소년들의 꿈에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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