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주말 '절정'…21일 올림픽 성화봉송 이벤트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2018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3주째로 접어드는 주말,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축제 개막 12일째인 지난 17일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평일 2만명 안팎으로 찾는 등 대표축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뿐 아니라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 중인 크고 작은 프로그램에 발길이 이어져 축제 성공을 돕고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호국이 체험장은 지난해보다 40% 많은 1만4천289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단순한 군 장비 전시뿐 아니라 비비탄 사격체험, 머그컵 사진 인화 등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또 화천군이 축제 스토리텔링을 위해 만든 산타우체국에도 최근까지 4만7천764명이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3일 기준) 대비 49%(2만3천481명)가 늘어난 규모다.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하고자 축제장 주변 서화산 광장에 만든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도 관광객으로 붐빈다.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 얼음조각을 전시한 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 증가한 3만5천787명이 찾았다.
아울러 산천어 커피 박물관, 얼음축구장, 민속박물관, 화천갤러리, 작은 영화관, 눈썰매장, 봅슬레이 등 축제장 프로그램과 체험장이 모두 지난해보다 관광객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주말인 21일 성화봉송 이색 이벤트가 축제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성화봉송 주자는 축제장에서 썰매를 타거나 맨손잡기 체험장 등에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다음날인 22일에는 화천지역에서 공식적인 성화봉송 행사가 열린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과 즐기기 좋은 겨울축제"라며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성화봉송 이벤트도 열리는 만큼 축제가 절정을 이루는 주말에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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