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로 재학생 수↑' 서산 팔봉중 중학교 첫 방과후학교 대상
2010년보다 학생 수 260%나 증가…85%는 서산시내 학생들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차별화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 충남 서산 팔봉중학교가 지난 18일 교육부 주최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중학교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다.
지난 8회까지는 매년 초등학교가 대상을 받았다.
19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팔봉중은 농어촌 학령인구 감소에도 주제중심 무학년제 방과후학교 운영, 1인 1 악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 운영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2010년보다 재학생 수가 무려 260%나 증가했다.
특히 교육과 보육을 통합한 방과 후 달빛교실과 토요 방과후학교, 체험 중심의 방학캠프 등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서산 시내에서 자원해 입학한 학생이 크게 늘었다. 재학생의 약 85%는 팔봉면이 아닌 시내 학생들이다.
농어촌 학교임에도 지난해 재학생이 150명(7학급)에 달한다.
이 학교 조영선 교장은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어촌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에서 서산 중앙고는 우수상을, 부석초·수정초·홍성초·공주중·부석중·신양중·환서중학교는 100대 우수방과후학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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