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조각·눈꽃의 하얀 세상…태백산 눈축제 개막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겨울 도시' 강원 태백시의 대표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19일 개막했다.
태백산 눈축제는 태백산 국립공원 당골광장을 중심으로 태백문화광장, 황지연못, 365 세이프타운 등에서 2월 11일까지 총 24일간 이어진다.
당골광장 등에는 가수 싸이, 킹콩, 광화문 등 눈 조각 작품 56개가 설치됐다.
눈썰매, 얼음 미끄럼틀, 이글루 카페 등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대형 화덕에서 구워 먹는 고구마·감자, 양념 돼지 바비큐,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태백 한우, 물 닭갈비, 산채비빔밥 등 먹을거리도 가득하게 준비됐다.
당골광장과 황지연못에서는 축제 마지막 날까지 공연,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가 매일 열린다.
태백산 입구 주차장에서 당골광장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주차장은 대형버스 842대, 승용차 3천87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5시 태백문화광장에서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태백시민 눈 조각 경연대회 시상식,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축하공연, 불빛 쇼 등으로 펼쳐진다.
태백시 관계자는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자 열정과 정성으로 준비했다"라며 "눈 조각, 눈꽃 등 하얀 세상이 펼쳐진 태백에서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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