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 22일부터 IOC 징계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청문회

입력 2018-01-18 17:47
CAS, 22일부터 IOC 징계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오는 22일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잃은 러시아 선수 39명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시작한다.

CAS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도핑 때문에 IOC 징계를 받아 평창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 가운데 CAS에 제소한 42명 중 39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7일 또는 28일까지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라며 "42명 가운데 바이애슬론 종목 3명은 이번 청문회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CAS는 "42명의 러시아 선수들을 3개 그룹으로 분리해서 청문회를 펼칠 계획"이라며 "다만 바이애슬론 종목 3명에 대한 청문회는 보류됐고, 다음 주에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청문회는 대상 인원이 많아 스위스 로잔의 CAS 본부가 아닌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중재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비공개로 열리는 청문회에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전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모스크바 실험실 소장과 러시아의 조직적인 금지 약물을 사용을 밝힌 '맥라렌 보고서'를 작성한 리처드 맥라렌 변호사가 증인으로 나선다.

다만 로드첸코프 박사와 맥라렌 변호사는 제네바에 오지 않고 '화상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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