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세바스토바에게 설욕하고 호주오픈 3회전행(종합)

입력 2018-01-18 17:59
샤라포바, 세바스토바에게 설욕하고 호주오픈 3회전행(종합)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무구루사는 2회전서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마리야 샤라포바(48위·러시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3회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5위·라트비아)를 2-0(6-1 7-6<7-4>)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오픈 16강에서 샤라포바는 세바스토바에게 1-2(7-5 4-6 2-6)로 졌다.

이번 대회 2회전에서도 다시 세바스토바를 만난 샤라포바는 1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하던 샤라포바는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빼앗기며 타이브레이크에 끌려들어 갔으나 7-4로 타이브레이크를 마무리했다.

세바스토바와 상대 전적에서도 지난해 US오픈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샤라포바는 3회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16위·독일)를 상대한다.

케르버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로 그해 9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샤라포바와 케르버의 상대 전적은 샤라포바가 4승 3패로 앞서 있으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케르버가 모두 이겼다.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셰쑤웨이(88위·대만)에게 0-2(6-7<1-7> 4-6)로 져 탈락했다.

셰쑤웨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는 요해나 콘타(10위·영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셰쑤웨이의 다음 상대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5위·폴란드)로 정해졌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셰쑤웨이에게 덜미를 잡혔던 콘타는 이날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한 베르나다 페라(123위·미국)에게 0-2(4-6 5-7)로 져 2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가 가엘 몽피스(39위·프랑스)에게 3-1(4-6 6-3 6-1 6-3)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최근 몽피스 상대 15연승을 거뒀다. 3회전 상대는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다.

조코비치와 라모스 비놀라스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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